청주시(시장 이범석)는 6월 30일 상당구 북문로3가 89-1 일원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.(사진: 조감도/시청제공)
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, 김영환 충청북도지사,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, 한대희 청주교육대학교 총장, 김학관 충북경찰청장, 김현문 충북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신청사 사업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.
청주시청사는 지하 2층, 지상 12층, 연면적 6만1,752㎡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약 2,010억 원이 투입된다. 오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, 도심 내 새로운 행정 중심지이자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.
이범석 시장은 기념사에서 “오늘의 첫 삽은 통합 청주의 실질적인 완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”라며 “청주병원 부지정비, 본관 존치 문제 등 많은 논란과 갈등이 있었지만, 시의회와 지역 언론의 협조로 잘 극복할 수 있었다”고 말했다. 이어 “통합 청주의 기반을 마련한 이종윤 전 청원군수에게도 감사드린다”고 덧붙였다.
이 시장은 “신청사는 단순한 행정공간이 아닌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소가 될 것”이라며 “도서관, 카페 라운지, 잔디광장 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”고 강조했다.
한편 청주시청사 건립은 민선 8기 들어 본격 추진됐다. 2023년 12월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 ‘Archiving City’(해안건축 &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)가 선정됐으며, 2024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. 같은 해 11월에는 총사업비가 3,039억 원에서 374억 원 증액된 3,413억 원으로 확정돼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.
2024년 12월에는 설계가 완료됐고, 청주병원이 자진 퇴거하면서 본격적인 부지정비가 이뤄졌다. 이후 병원 철거 및 문화재 발굴조사가 완료됐고, 시는 최근 ㈜KCC건설‧삼양건설㈜ 컨소시엄과 시공 계약을 체결, 이날 기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.
청주시는 이번 신청사 건립이 시민 중심의 열린 청사로 기능하면서 원도심 재생과 지역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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